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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 'TV토론'이 승패를 갈랐다...SNS 영향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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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 'TV토론'이 승패를 갈랐다...SNS 영향력 커져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5.1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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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 보도’ 23%, ‘인터넷 뉴스’ 17%, '가족/주위사람' 14%,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12%, '선거 유세' 11%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TV토론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5월 10, 11일 양일간 전국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한 매체로'(2개까지 응답) 조사에서 ‘TV토론’이 59%로 가장 많았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 (자료: 한국갤럽)

이어 ‘신문/방송 보도’ 23%, ‘인터넷 뉴스’ 17%, '가족/주위사람' 14%,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12%, '선거 유세' 11%, '선거공보/벽보' 7%, '신문/방송/인터넷 광고' 6% '본인 생각/판단' 2%, '기타' 1% 순이었다.

모든 연령별로 'TV토론'을 가장 많이 참고했고 20대와 30대는 '인터넷 뉴스'와 'SNS'를, 40대 이상은 '신문/방송 보도'를 그 다음으로 꼽았다.

2012년 제18대 대선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 매체도 'TV토론'(54%), '신문/방송 보도'(23%), '인터넷'(19%), '가족/주위 사람'(13%) 등 이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가운데 'SNS'는 5년 전 6%에서 올해 12%로 영향력이 커졌다.

투표후보별로 'TV토론'을 많이 참고했다는 응답은 심상정 투표자 90%, 유승민 투표자 82%, 홍준표 투표자 80%, 문재인 투표자 57%, 안철수 투표자 43% 순이었다. 이번 대선 후보 TV토론은 지지도 열세 후보인 심상정, 유승민의 존재감을 키우고 끝까지 완주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2년 대선 TV토론은 기존 구도를 뒤집을 정도의 큰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기에 지지후보를 바꾸기보다는 기존 지지후보에 대한 확신을 굳히는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0%(총 통화 5,053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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