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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공식페이스북 계정으로 조국 비방댓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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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공식페이스북 계정으로 조국 비방댓글 논란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5.1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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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일자 해당 댓글에 대한 사과문 게재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모친 박정숙씨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이 고액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가 공식페이스북 계정으로 조국 교수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달아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게시된 중앙일보계정 댓글과 사과문(중앙일보 페이스북 캡처)
지난 11일 오후 9시 30분경, 중앙일보 페이스북에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조국, 모친 세금 체납에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시됐다. 문제는 기사에 달린 중앙일보 공식계정의 댓글이었다. 
 
해당 댓글에는 “글이나 읽어보고 얘기해라. 조국 본인도 이사였고 지금은 부인이 이사라는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듯”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중앙일보 페북관리자가 개인 계정으로 착각해 여론조작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중앙일보에 해명을 요구하였다. 중앙일보는 논란이 일자 급하게 해당 게시물을 삭제 했으나 계속되는 누리꾼들의 비난에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중앙일보는 공식사과와 함께 해당 댓글이 중앙일보 SNS 관리자 권한을 가진 직원이 개인 생각을 개인 계정에 올리려다 잘못해 중앙일보 공식 계정으로 나갔다며 중앙일보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담당 관련자들에 대해 모두 징계처분을 내려야 한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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