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지명자 인준까지 유일호 경제 부총리가 업무 대행 맡아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 총리가 사의의사를 표명한지 하루만이다.
황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첫 오찬자리에서 사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문 대통령은 여러 상황을 검토한 뒤 직접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33년여 봉직한 공직을 머지않아 떠납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황 총리의 이임식은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국무총리직은 이낙연 총리 지명자의 인준까지 유일호 경제 부총리가 대행으로 수행하게 된다.
같은 날 오후4시에 예정돼 있는 임시 국무회의도 유일호 경제 부총리 주재로 열린다.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청와대 직제개편안이 의결된다.
황 총리는 지난 2015년 6월 18일 국무총리로 취임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2016년 12월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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