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양방간의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빠른 시일내에 정상회담을 가지기로 약속했다.

 

이날 전화통화에선 두 대통령간의 대북 공동대응에 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져, 보수진영에서 가지는 문 대통령에 대한 안보관 논란이 불식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전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오면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한국인들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당선 축하 인사를 보냈고 문 대통령도 “해외 정성 첫 축하 전화를 트럼프 대통령님으로 부터 받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지는 대화에서 두 대통령은 한-미 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붉어지고 있는 한반도내 안보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은 미국의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관계’란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회담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해외 정상으로서의 충분하 예우를 갖춰 환영하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