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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대로 침몰하나...김성태 의원 등 13명 탈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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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대로 침몰하나...김성태 의원 등 13명 탈당 선언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5.0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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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가담한지 석 달여 만에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바른정당 내 일명 비유승민계로 불리던 김성태 의원 등 13명이 2일 친북 좌파 집권 저지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한 보수의 대동단결을 촉구하며 탈당했다.

▲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과 함께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성태 의원(사진 : 페이스북 캡처)

이날 권성동·김재경·홍일표·여상규·홍문표·김성태·박성중·이진복·이군현·박순자·정운천·김학용·장제원·황영철 의원 등 13명이 집단으로 탈당선언을 했으며, 정운천 이원은 향후 지역구에서 추가적으로 탈당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급하게 심야 회동을 가지고 다음 달 오전 다시 국회에 모여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탈당 선언문에서 “저희들은 지난 1월 보수의 새 가치를 걸고 대한민국 만들어보자는 의기로 바른정당을 창당했는데, 그런 저희들이 오늘의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깊은 고뇌와 함께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데, 이런 상황에서 보수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히며 탈당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들 이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함에 따라 바른정당 의석은 19석(정운천 의원 탈당 제외)으로 줄어,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잃게 됐다.

김성태 의원 등 13명이 ‘새로운 보수’를 내걸고 1월 24일 바른정당 창당에 가담했으나 본격 대선이 들어간 이후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좌파집권 저지”라는 명분으로 석 달여 만에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해당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접한 누리꾼들은 말 그대로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비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날이 수상하니, 철새들만 난무하는구나 ㅉㅉww(이**)”, “배 신 자 퍼 레 이 드...(조**)”, “김성태 의원님 오늘을 꼭 기억하겠습니다(my***)"등 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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