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7주간의 휴지기를 보내고 다시 돌아온 MBC-TV<무한도전>이 복귀 5주 만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복귀했다. JTBC<썰전>은 공동 1위를 유지했지만 선호도는 전울 대비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JTBC의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과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선호도 8.5%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썰전>은 2015년 한때 침체기를 겪다가 2016년 1월 새로운 패널 전원책-유시민 합류 후 다시 10위권 내 복귀하며 순항, 작년 말 탄핵·대선 정국을 맞아 최상위권에 올랐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7개월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한 <무한도전>은 올해 1월 28일부터 7주간 재충전, 재정비 기간을 보냈다. 그러나 휴식기 중인 2월과 3월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해 최강 예능의 저력을 보였다. <무한도전>은 3월 18일 '대결! 하나마나' 편으로 복귀했고 이후 '국민의원', '2018 평창' 특집 등을 이어가며 4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다.
일일극 <빛나라 은수>(KBS1, 6.4%)가 3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3월 말 시작된 로펌 배경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귓속말>(SBS, 4.6%)과 실존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하는 팩션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MBC, 4.6%)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아는 형님>(JTBC, 3.9%)이 6위,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KBS2, 3.3%)이 7위, 그리고 tvN의 새로운 예능 <윤식당>(3.1%)이 방송 한 달 만에 8위로 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종영한 일일극 <다시, 첫사랑>(KBS2, 2.7%)은 9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2.6%)가 10위였다.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SBS, 1.8%)가 11위, <미운 우리 새끼>(SBS, 1.4%), <일밤-복면가왕>(MBC, 1.4%), <런닝맨>(SBS, 1.4%)이 공동 12위, <정글의 법칙>(SBS, 1.3%), <황금어장-라디오스타>(MBC, 1.3%),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JTBC, 1.3%)가 공동 15위, <외부자들>(채널A, 1.2%)과 <한끼줍쇼>(JTBC, 1.2%)가 공동 18위, 그리고 4월 9일 종영한 < K팝스타 시즌6>(SBS, 1.1%)이 2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