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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와이파이 접속문제..."맘접고 취소했다" 일부 네티즌 발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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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와이파이 접속문제..."맘접고 취소했다" 일부 네티즌 발길 돌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4.2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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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Hz대역 와이파이 연결됐을 때 접속 불안정해지거나 끊기는 문제 발생...내일(25일) SW 업데이트 실시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이 붉은액정에 이어 와이파이 접속이 특정조건에서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일(25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잠재적 구매자들은 구매계획을 바꾸겠다는 댓글을 올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과 갤럭시S8+는 지난 18일 개통 직후부터 KT의 5GHz 대역 와이파이와 연결됐을 때 접속이 불안정해지거나 끊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는 갤럭시S8에 내장된 소모 전류 개선(Advanced Power Save) 기능과 동원T&I가 제조한 와이파이 접속 장치(AP, Acess Point)가 서로 충돌해 접속 오류를 일으키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와이파이 AP가 갤럭시S8을 비정상 단말로 인지해 접속을 차단(Quick Kick Out)한 것이다.

소모 전류 개선 기능이란 스마트폰의 전력 소비를 효율화·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고를 염두에 두고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을 축소하는 대신 이 기능을 더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삼성전자는 SW업데이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 와이파이 접속이 특정 조건에서 끊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일(25일)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단말 버그 수정은 오는 25일 오버더에어(OTA, Over The Air) 업데이트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OTA 업그레이드는 무선을 통해 휴대폰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KT 역시 와이파이 접속 장치에 대한 SW 업그레이드를 조만간 시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갤럭시S8의 붉은액정 문제에 이어 와이파이 접속문제가 붉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소식을 퍼나르면서 구매 계획을 취소한다는 댓글을 올리고 있다.

ID ivy****은 "갤럭시 S8 와이파이 문제는 결국 소비자 부담? 와이파이를 써도 되는데 데이터로 신규등록과 업데이트로 피해가 속출해도 대응이 늦다"고 주장했다.

ID ducksmi******은 "갤S8로 바꾸려다 와이파이 오류란 소리에 맘 접고 취소했다. 걍 V20이나 쓰자..."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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