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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돈주고 타라해도 안탄다"...위기의 정몽구 호, "지금 빌딩 지을 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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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돈주고 타라해도 안탄다"...위기의 정몽구 호, "지금 빌딩 지을 때니?"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4.1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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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세타2엔진결함 17만대 리콜에 이어 에쿠스·제네시스 리콜까지...네티즌 뿔났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세타2 엔진 결함으로 리콜이 확정된 현대자동차가 정부로부터 2011년식 에쿠스·제네시스 리콜 권고를 받았다. 네티즌들이 현대자동차 불매운동까지 거론하면서 현대차는 자동차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력과 정몽구 회장 등 경영층에 대한 경영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 (사진: 리콜 안내문을 게재한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현대차에 2011년에 생산한 에쿠스·제네시스 차량 6만8000여대의 자발적 리콜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자동차 전문가·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3~24일 현대차 내부 고발자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제보했던 32건의 결함 의심 사례를 조사한 후 제네시스·에쿠스 결함을 확인하고 지난달 28일 현대차에 리콜을 요구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연료통 앞에 붙어있는 부품인 캐니스터(canister)이다. 자동차가 주행 중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와 같이  충격을 받으면 연료탱크에 들어있던 기름이 증발해 가스가 나오게 된다. 이 가스가 오존층을 파괴하게 되는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캐니스터는 이 가스를 포집, 저장해 재연소하도록 되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가 에쿠스·제네시스에 장착한 캐니스터가 농도를 충분히 낮추지 못한 가스를 엔진에 유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공기대 기름 비율이 적정하지 못 해 자동차가  정차 직전 시동이 꺼질 수 있고 제동장치를 밟으면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7일 까지 캐니스터를 조사해 국토교통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현대차가 27일까지 리콜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10일간 유예기간을 거쳐 청문회가 열린다. 청문회에서 리콜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면 강제 리콜이 실시된다.

현대차는 지난 6일에도 제출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그랜저·K7 등 17만대의 리콜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의 리콜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부동산에 신경쓰지 말고 기술력을 키우라며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ID PARK****은 "현대차 왜 이러나 이번에 제네시스 에쿠스를 리콜한단다. 현대차 안 살란다"라며 현대차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ID jae_hy*****은 "현대자동차 니들 정신차려라...그동안 많이 누렸으며 발전을 해야지...세타 전부 리콜 개망신...정권에 빌 붙지 말고 제발 기술력 좀 키워라...현대차 돈주고 타라해도 안탄다"라며 비난했다.

또한, ID pure****은 "내가 현대차를 사는 이유는 좋은 차를 싸게 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사람들에게 차 팔아 삼성동에 원효로에 빌딩 세울 줄 알았다면 현대차를 안 샀을 것이다. 내게 빌딩건설회사가 만드는 차를 사야될 당위성을 말해 줘. 세타엔진 리콜 cmdps 지금 빌딩 지을 때니?"라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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