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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미네 주한일본대사, 귀임 후 ‘소녀상 해결’ 한국정부에 재요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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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미네 주한일본대사, 귀임 후 ‘소녀상 해결’ 한국정부에 재요구 할 것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4.04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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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소녀상 문제 한국정부에 직접요구하기 위해 귀임결정”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대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소녀상 문제 해결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나가미네 주한일본대사(사진 :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4일 교토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나가미네 대사가 소녀상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한일합의 준수를 한국의 차기 정권이 계승하도록 황 권한대행에 요구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울러 나가미네 일본 대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도 접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이번 주한일본대사 귀임 결정 당시 “그렇게 간단히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황 권한대행과 대통령 선거의 각 진영에 엄중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데 에는 대사 부재는 곤란하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시다 외무상도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합의는 국가와 국가와의 약속이다. 양국이 국제사회 앞에서 명확히 한 합의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 한국 정부에 이를 직접전달하기 위해 대사를 귀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본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격상되었다는 명목으로 한·일 연대 강화를 운운하고 있지만 한국에 있어서 민감한 ‘소녀상’과 ‘독도’ 등을 계속 문제 삼을 경우 한·일간 연대강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나가미네 주한일본대사가 85일 만에 귀임함에 따라 귀국 당시 함께했던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도 함께 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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