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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하락세 보이던 소비, 상승세 타나? ....2월 소비, 전월대비 3%가량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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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하락세 보이던 소비, 상승세 타나? ....2월 소비, 전월대비 3%가량 증가해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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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생산, 광공업생산 부진으로 전월대비 0.4% 감소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요지부동으로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던 소비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3.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0월 4.2% 상승을 끝으로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4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3.1%), 승용차 등 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3.3%) 판매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체 소매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내구재 상승의 경우 승용차 부문의 1월 판매가 나빴던 데 대한 기저효과와 2월 신차 발매 효과가 모두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안현준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소매판매 증가와 관련하여 “중국 개인 매매대리상이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조치에 대응하고자 사전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면세점 판매가 증가했고 지난 3개월간 연이은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판단했다. 
 
소매 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 편의점 등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17.2%, 13.2% 증가했으나 슈퍼마켓(-10.4%)과 백화점(-5.6%) 등은 감소했다. 
 
▲ (사진 : 통계청)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생산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컴퓨터(10.1%)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11.5%), 자동차(-6.1%) 등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3.4% 떨어졌다. 전월과 비교해보면 기타운송장비(-12.3%), 영상·음향기기(-25.8%) 등이 급감했으나, 기계장비(21.3%), 자동차(11.9%) 등이 늘어 6.6% 개선됐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5%)와 금융·보험(1.3%) 등에서 늘면서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8.5%) 및 운송장비(-9.9%)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8.9% 감소했다. 이는 삼성 평택 반도체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성은 건축(5.2%) 및 토목(15.1%)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7.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축(29.8%) 및 토목(6.5%)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22.6%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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