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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올해 우승한다"...롯데 자이언츠,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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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올해 우승한다"...롯데 자이언츠, "가장 좋아한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3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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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가장 좋아하는 선수...류현진, 가장 좋아하는 해외 선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내일(31일)부터 2017년 프로야구가 시작된다. 올해 우승은 두산 베이스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국갤럽이 2017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에게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14%가 최근 2년 연속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를 꼽았고 그 다음은 '삼성 라이온즈'(9%), '기아 타이거즈'(6%) 순이었으며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 (자료: 한국갤럽)

두산 우승 전망은 작년 5%에서 올해 9%포인트 상승한 반면, 삼성은 작년 20%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의 5연패를 저지하며 14년 만에 우승, 이어 2016년에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후 우승 횟수는 기아 타이거즈 10회, 삼성 라이온즈 8회, 두산 베어스 5회, SK 와이번스 3회,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각 2회, 그리고 한화 이글스 1회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을 물은 결과 '롯데 자이언츠'(11%)'가 1위,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공동 2위(10%)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한화 이글스'(7%), 'LG 트윈스'(6%), '두산 베어스'(5%), '넥센 히어로즈'(3%), 'NC 다이노스'(3%), 'KT 위즈'(1%)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 좋아하는 선수를 물은 결과(2명까지 자유응답) 올해 국내 복귀한 '이대호'가 선호도 10%로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2010년 국내 프로야구에서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그해 MVP를 수상했다. 

 2위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승엽'(9%)이다. 이승엽은 2015년 KBO 리그 최초로 400홈런, 골든글러브 10회 수상 기록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1,411타점)을 기록했다. 2003년 시즌에 56개의 홈런을 쳐내 한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신기록를 세운 바 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활약했고 2012년 국내 친정 팀인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했다.

해외 활약 중인 프로야구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물은 결과(1명만 자유응답),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23%, 텍사스 레인저스의 강타자 '추신수'가 12%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4%),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4%),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이 그 뒤를 이었다.

◎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2013, 2014년 2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입지를 다졌으나, 2015년 5월 어깨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작년에도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는 시범경기 등판으로 컨디션을 조절했고, 5선발 보직을 낙점받아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박찬호, 김병현 등과 달리 한국 프로야구(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선수로 큰 관심을 모았으며,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에 대해 우리 국민 39%가 '(매우+어느 정도) 관심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매우 관심 있다'는 20%였다. '(별로+전혀) 관심 없다'는 59%였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는 매년 여성(28%)보다 남성(51%)에서 높은 편이며, 올해는 특히 50대 남성(68%)에서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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