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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당시 올린 “세월호 인양 ‘3불가론’” 다시금 여론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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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당시 올린 “세월호 인양 ‘3불가론’” 다시금 여론 뭇매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23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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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세월호 참사당시 박 전 대통령의 행적 검찰 수사대상 아니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참사 후 1073일 만에 수면위로 모습을 보이는 세월호로 인해 김진태 의원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세월호 인양작업이 한창인 23일에도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출현해 참사 당일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이 검찰수사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구조에) 불성실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무슨 검찰의 수사대상이냐”며 “대통령 행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물러난 대통령에게 연결하려 하지 말고 세월호가 가라앉은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의 이 같은 행보로 인해 과거 김 의원의 세월호에 대한 발언들이 재주목받고 있다.
 
▲ (사진 : 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2015년 자신의 페이스 북에 “세월호 인양에 반대한다”며 3불가론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인양할 무게가 1만톤에 이른다. 이정도 하중을 절단하지 않고 인양한 유례를 찾기 힘들다. 더구나 부식이 심해 원형보존 인양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그렇다고 절단 인양하는 것은 인양의 의미가 퇴색된다”며 인양 반대의 운을 뗐다. 
 
이어 김 의원은 세월호 인양이 최소 1000억원이상이 소요되며 인양 시 추가 희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인양을 반대의 이유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김 의원 과거 인양에 대한 게시물을 다시금 읽어보면서 기가 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신 자녀가 차가운 바다 속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말이 되느냐(jj11****)", "말에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국가 재난사태 발생 시 아무것도 안 할 듯하다(pixq****)"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 의원의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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