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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탄핵 2주 후 올라온 세월호! 인양 못 한건지 안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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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탄핵 2주 후 올라온 세월호! 인양 못 한건지 안 한건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2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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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슬픔과 분노의 오만가지 감정 때문에 눈만 뜨거워 진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세월호가 23일 오전 11시경 1073일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아침 일찍부터 이를 지켜 본 시민들은 인양을 반기면서도 찹찹한 마음을 가누지 못 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세월호가 탄핵 2주만에 전격 인양된 데 대해 박근혜 정부가 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 (사진: 세월호 인양장면/SBS, 유튜브 캡쳐)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3일 세월호 인양 상황과 관련해 “시험인양 일정이 다소 늦어진 부분이 있는데 (착실히 작업이 이뤄져) 오히려 (본인양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금처럼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약 13일 정도로 예상한 전체 인양 일정이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된다면 세월호는 이르면 다음달 1일 목포신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사진: 세월호 인양은 '다음' 실시간 이슈 1위에 올랐다)

세월호 인양 소식이 전해들은 시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했다. 시민들은 세월호의 슬픔을 잊지 않겠다면서 박근혜 전 대표령이 탄핵되고 검찰에 소환된 후에 인양된 이유가 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정부가 그동안 인양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ID ath****은 "세월호가 드디어 인양된다...인양 과정에서 미수습자도 발견되면 좋겠는데...."라며 인양 소식을 반겼다. ID 1_***은 "세월호 인양이 끝나도 세월호 수색이 끝나도 미수습자가 가족품으로 돌아가도 나는 잊지 않는다. 나는 잊지 않는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ID seoyoun****은 "눈을 뜨자마자 세월호 인양 중계를 봤다. 침몰도, 인양도 감히 말로는 표현 못 할 감정으로 지켜 보고만 있다. 슬픔과 분노의 오만가지 감정 때문에 자꾸 눈만 뜨거워진다"는 감정을 표현했다.

ID Dr.***은 "3년이나 물속에 있다 탁핵 2주 후 올라온 세월호! 박그네는 인양을 못 한 것인지 안 한 것인지에 대한 분노와 그동안 유가족들의 고통에 대한 슬픔이 함께 생기네요. 해수부는 인양된 세울호를 절단하지 말고 선체 조사위에 그대로 넘겨라"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 (사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세월호 인양 비용이 실검 1위에 올랐다)

또한, ID World***은 "네이버 검색 1위가 세월호 인양 비용이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박근혜는 전두환이 준 6억원을 현재 가치로 토해내라"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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