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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마른하늘에 날벼락? 담당 덴마크 변호사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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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마른하늘에 날벼락? 담당 덴마크 변호사 돌연사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20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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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 결정 내린 검찰에 이의 소송 준비 중이던 정유라 행보에 차질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구속 중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덴마크 현지 변호를 맡은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20일 덴마크 현지 언론사인 보르센은 금융 범죄 전문 변호사로 현재 정유라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지난 14일 덴마크 법원이 구금돼 있는 정유라의 송환을 결정한 것에 대해 “(덴마크 법원이) 모든 심급에서 송환을 결정하면 그 다음에는 정치적 망명 (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씨는 어머니와 연결돼 있고, 그의 어머니는 탄핵된 대통령과 연관돼 있다”며 “정씨가 돌아가면 (한국내 여론에 의해) 매우 큰 반감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7일에는 언론을 통해 “(정유라 송환 결정을 내린) 검찰의 결정에 불복, 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겠다”고 밝히며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사망함에 따라 송환결정에 반발하여 이를 뒤집기 위해 소송에 나서려던 정유라의 행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덴마크 경찰은 아직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의 사인을 밝혀내지 않았으며, 과로사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켄베르는 슬하에 3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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