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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살롱, 린 케이(Lynn K) '소원을 말해 봐(Tell Me Your Wish)'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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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살롱, 린 케이(Lynn K) '소원을 말해 봐(Tell Me Your Wish)' 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1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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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결코 예쁘게 그려낼 수 없을 것 같았던 닭을 주제로 사랑스런 테마를 그려내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2017년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결코 예쁘게 그려낼 수 없을 것 같았던 닭을 주제로 사랑스런 테마를 그려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삼청동 도로시 살롱에서 오는 31일(금)까지 린 케이(Lynn K)의 '소원을 말해 봐(Tell Me Your Wish)'전을 개최한다.

 

린 케이Lynn K는 흔치 않은 이력을 가진 작가이다. 대학에서는 극작과를 나왔고, 방송일을 하다가 적지 않은 나이에 훌쩍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순수미술과 주얼리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리고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유명한 베라 왕 Vera WANG의 주얼리 라인인 심플리 베라Simply Vera에서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다시 훌쩍 서울로 돌아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Lynn K를 런칭해 오늘에 이른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주얼리는, 오브제는, 모두 다 수작업이기에 세상에 단 하나뿐이고, 특별하다. 그래서 그녀는 쥬얼리 디자이너이기 전에, 오브제 아티스트라고 불린다.

작가가 고심해서 구성한 것이 분명한 화면 안의 색채들은 대비 속에 어우러져 아름답고 눈부시다. 그리고 한발자국 더 그림 앞으로 다가가면, 작가가 조곤조곤 풀어내는 따뜻한 사람이야기, 세상이야기가 펼쳐진다.

2014년부터 꾸준히 <자아를 찾아가는 계단>, <눈 안의 눈>, <Hug yourself>  등의 따뜻하고 의미 심장한 주제로 작업을 보여주었던 린 케이는 이번 전시에서 <소원을 말해봐 Tell me your wish>라는 타이틀로 우리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건낸다.

린 케이는 작업을 통해 일상에 찌들어 있지만 실은 앙큼한 나만의 꿈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랑스런 우리들의 속내’를 표현하고 싶다고 한다. 현실과 꿈은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깝다. 우리가 꿈을 꾸는 것과 실제로 마주하는 현실은 다르기도 하고 또 같기도 하다.

몇 년 전부터 매년 그 해의 동물을 모티브로 그려 온 작가는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닭을 주제로 또 하나의 사랑스런 테마를 탄생시켰다. 애정어린 선한 눈매로 우리를, 혹은 서로를 바라보는 린케이의 사랑스러운 닭들은 우리에게 너도 어서 이렇게 예쁜 사랑을 하라고(사랑한다면 그들처럼),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 말하라고(소원을 말해봐, 다줄꺼야, 세상의 중심에서 아침을 외치다), 기도하라고(나의 밤기도), 소원하라, 그리고 그러면 그것은 이루어 질 것(소원성취, 바람이 되다)이라고 소곤거린다.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금)까지 진행된다(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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