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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판사, 최순실 라인? 사법부 공정성 논란 확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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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판사, 최순실 라인? 사법부 공정성 논란 확산돼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1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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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최순실 독일 정착 도운 후견인의 사위가 이영훈 판사라 주장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을 전담하고 있는 이영훈 판사가 최순실씨 측근의 사위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 안민석 의원(사진 : 안민석의원 트위터)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이영훈 부장판사가 최순실씨를 독일 교민에게 처음 소개하는 등 정착을 도운 임모 박사의 사위라고 주장했다. 
 
이영훈 부장판사는 현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최순실씨 측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5명의 재판을 맡고 있다. 
 
안 의원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동포 어르신 한 분을 만났다”며 “그 분이 80년대부터 최순실을 도운 분인데 이 어른께 제가 이렇게 물어본다. 어르신이 어떻게 해서 최순실을 알게 되었습니까? 이 분 말씀이 임모라는 박사가 나에게 전화가 와서 삼성장군의 딸이 독일 가니까 잘좀 도와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모 박사 그 분은 최순실의 후견 역할 그런 관계라 볼수 있다”며 “이 분의 박사 사위가 부장판사인데, 이분이 지금 삼성 이재용 재판의 뇌물죄를 다루는, 이재용을 실형을 때릴 건지 무죄를 줄 건지 그것을 재판하는 담당책임판사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영훈 부장판사는 춘천지법, 수원지법, 법원행정처 형사정책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해,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춘 법관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이번 최순실씨 와의 관계 등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법부의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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