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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1일 검찰 출석...네티즌, "무슨 시험치나?" 지연 소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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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1일 검찰 출석...네티즌, "무슨 시험치나?" 지연 소환 비난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15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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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출신 김경진 의원, "박근혜, 소환 뒤 구속 99%"...네티즌, "구속 수사하지 않으면 검찰 탄핵 대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예상보다 검찰 출석이 늦어진 데 대해 네티즌들은 시간을 너무 많이 준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이같은 소환 일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설 전망이다.

▲ (사진: 오는 21일 검찰 츨석을 통보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거 청와대 홈페이지)

박 전 대통령은 검찰 1기 특수본 수사를 통해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로 입건된 바 있고 박영수 특검 수사로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돼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날짜가 정해짐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소환에 응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소환 날짜가 통보되기 전부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소환 일정을 통보 받았고,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출석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 측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이라는 조건을 달아 건강 상 이유로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날짜가 예상보다 늦어진데 대해 네티즌들은 무슨 시험이라도 치르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검사출신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박근혜, 소환 뒤 구속 99%"라며 구속을 장담했다는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검찰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ID sun*****은 "21일 박근혜 보고 소환에 응하라고 검찰 통보...무슨 시험 치나? 더럽게 시간 많이 주네"라며 예상 보다 늦은 소환을 비판했다. ID see***** 역시 "검찰이 박근혜에게 시간 많이 준 사실에 비추어 적극 수사할 의지도 없고 질질 끌다 다음 정부로 넘기려는 의도로 보입니다"라는 우려의 글을 남겼다.

또한, ID bhk***은 "21일 박근혜 피해자 소환 통보...박측에서는 최대한 협조하겠다? 과연 청와대에서 하던 버릇 끊었을까?"라며 박 전 대통령이 21일 소환에 응할지 우려하는 글을 남겼다.

ID star***은 "구속수사하지 않는다면 검찰은 탄핵대상이다"라며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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