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뉴트리아, ‘담즙’에서 ‘웅담’성분? 사실은 병원균 덩어리...섭취 시 ‘위험’
상태바
뉴트리아, ‘담즙’에서 ‘웅담’성분? 사실은 병원균 덩어리...섭취 시 ‘위험’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14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즙에 있다고 알려진 웅담핵심 성분인 “UCDA”의 경우 독성여부 검증되지 않아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최근 담즙에서 웅담성분이 있다고 알려 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뉴트리아가 사실은 체내 다양한 병원체들을 보유하고 있어 섭취 시 인체에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사진 : Pixabay)
14일 환경부는 야생 뉴트리아가 사람에게 감염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어 감염 우려가 있다며, 뉴트리아를 무분별하게 섭취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야생 뉴트리아에서는 설치류의 간에 기생하는 간모세선충과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뉴트리아분선충의 감염이 보고됐다.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연구에서도, 뉴트리아에서 살모넬라균 등 10종이 넘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환경부는 뉴트리아 담즙에 있는 웅담의 핵심 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하 UDCA)은 독성 여부가 검증되자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뉴트리아는 국내에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돼 있으며, 환경부 장관의 허가 없이 사육하거나 유통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환경부는 2016년 1월 기준으로 국내에 5,400마리의 뉴트리아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3년 까지 뉴트리아를 완전히 퇴치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