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현행체제 그대로 황 권한대행 보좌할 듯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대통령 권한대항을 맡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실장 3명과 수석비서관 9명이 제출한 사표를 모두 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황 권한대행 측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안보와 경제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 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 하도록 하기 위 한 조치” 라며 이번 사표 반려조치의 배경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현재 사드 설치 및 조기 대선 등 국내외적인 변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주요 공직까지 공백으로 둘 경우 국정을 정상화를 하는데 있어 부담이 가중된다고 여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현행체제 그대로 3실장·9수석을 유지게되면서, 차기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황 권한대행을 계속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고위 참모진들은 지난 13일 내부회의 끝에 대통령 파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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