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일만에 1600만명 돌파...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끌어낸 것은 촛불 정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이 결정된 다음 날인 지난 11일 '모이자! 광화문으로! 촛불 승리를 위한 20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란 주제로 20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20번째 촛불집회는 ‘박근혜 없는 봄이로구나’, ‘황교안 퇴진’, ‘이제 박근혜 구속’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대통령 탄핵을 자축했다.
참가자들은 탄핵 인용을 ‘촛불 승리’로 선언하고, 박 전 대통령 구속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 국정농단 사태 공범자 처벌, 세월호 인양 등 박근혜 정부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끌어낸 것은 촛불 정치였고, 광장의 승리”라며 “당장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쫓아내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고, 끝까지 범죄자를 비호하는 황교안을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집회에 앞서 그간 촛불집회 과정에서 시민들이 모여 사회 각 분야 개혁 요구를 논의한 결과가 ‘2017 촛불권리선언’으로 발표됐다.
지난해 10월 29일 처음 등장한 촛불집회 참가자는 134일만에 16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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