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본부장이 은행 이미지 실추시키고....박영수 특검팀 역시 최순실씨 인사 개입 결론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최순실씨를 통해 인사청탁을 해 임원이 됐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KEB하나은행 이상화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사표가 수리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전날 함영주 하나은행장을 만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KEB하나은행 측은 이날 밤 늦게 이 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7일 이 본부장을 직무 면직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었다. KEB하나은행의 이번 조치는 이 본부장이 은행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켰고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매개로 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했다고 결론내림에 따라 취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화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시 최순실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통해 김정태 회장에게 이 본부장의 승진을 청탁했다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월 독일에서 귀국해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고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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