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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바람, 서울대 총학생회장 ‘외모비하’논란으로 사퇴...학생회 대행체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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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바람, 서울대 총학생회장 ‘외모비하’논란으로 사퇴...학생회 대행체제 들어가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0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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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학생회장, 과거 여성외모 비하 발언으로 자질 논란 점화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때 아닌 대행체제 바람이 서울대학교에서 불고 있다. 

▲ (사진 :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7일 서울대학교 학생회는 공식 SNS를 통해 이탁규 총학생회장이 5일 부로 자진사퇴 했다고 밝혔다. 
 
이 총학생회장은 이날 사퇴문에서 “총학생회장으로서 자질에 대한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친밀한 총학생회장이 되고 싶었지만 과거의 제 행동들은 결코 ‘친밀함’이 아니었다. 부족하고 바르지 않은 제 언행으로 인해 학우 분들께 상처와 아픔을 드린점 후회스럽고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이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11월 당선됐지만 당선 직후 여성외모 비하발언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당선지후 직무가 정지됐다. 
 
이 총학생회장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이던 지난 2015년 새내기새로배움터(새터) 행사 에서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여학생에게 “얼굴을 보니 왜 내레이션을 했는지 알겠다”는 발언하는 등 과거 여성외모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 총학생회장은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서울대 학생들이 진정성이 없다며 사퇴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졌다. 
 
결국 이 총학생회장은 지난달 28일 ‘2017년 상반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가결(찬성 74표·반대 15표·기권 19표)된 총학생회장 사퇴권고안을 받아들였다. 
 
이 총학생회장의 사퇴로 총학생회장 직무는 부총학생회장이 대행하게 됐다. 
 
이번 사항과 관련하여 총학생회 측은 “임기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옳지 못한 일로 학우분들께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학우 여러분들의 모든 비판을 수용하고 앞으로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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