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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 '역할 수행 잘 했다' 61%...'삼성수속/이재용 구속'이 긍정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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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 '역할 수행 잘 했다' 61%...'삼성수속/이재용 구속'이 긍정 이유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0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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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불승인, '잘못한 일' 62%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우리 국민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규명을 위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역할을 잘 수행했으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승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잘 못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과 3월 2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10명에게 특별검사팀이 그동안 역할을 잘 수행했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61%는 '잘했다', 26%는 '잘못했다'고 답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 (자료: 한국갤럽)

특검 역할 긍정 평가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0%), 국민의당 지지층(72%),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자(72%), 30·40대(72%) 등에서 특히 두드러졌고 그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탄핵 반대자들은 각각 54%, 55%가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특검이 잘했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17명, 자유응답) '삼성 수사/이재용 구속'(16%), '열심히 했음/최선을 다함'(13%), '성과를 냄'(10%), '원칙/주관/소신껏 수사'(6%), '주요 인사 구속/구속 수사'(6%), '성역 없이 수사'(5%) 등을 답했다.

특검이 잘못했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267명, 자유응답) '제대로 수사하지 못함/강하게 하지 못함'(20%), '성과 미흡/국정농단 충분히 밝히지 못함'(20%), '수사 시간 부족'(10%), '대통령 수사 못함'(4%) 등 절반 가량은 수사 과정과 성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검연장을 승인하지 않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결정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25%는 '잘한 일'로 봤으나 62%는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탄핵 반대자 77%, 자유한국당 지지층 74%는 특검 수사 연장 불승인을 '잘한 일'로 평가했으나 그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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