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 뇌물, 학사 비리 및 비선진료 의혹에 각각 연루된 인물들을 일괄기소하면서 수사를 종결했다.
특검은 이날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430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이 부회장을 이날 재판에 넘기면서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도 불구속기소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마지막 정례 브리핑을 갖고 눈물을 흠치기도 했다. 이 특검보는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실수도 많이 했는데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길.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의 마지막 브리핑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특검연장 불발에 대한 아쉬움과 특검 및 이 특검보에 대한 감사의 글이 봇물을 이루면서 이 특검보는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이슈 1위에 올랐다.
ID sepe****은 " 이규철 특검보!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ID cheon****은 이규철 특검보, 이육사 선생님께서 환생하신듯!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ID cherry*****은 "고맙고 미안합니다. 국민들이 힘이 약해서..."라면 아쉬워 했다. 또한, ID make****은 "남편 출근패션은 안/못 보는 나는 왜 이규철 특검보의 출근패션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는가"라며 이 특검보의 패션 감각을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 특검보는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법, 서울고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엘리트 코스를 거치고 춘천지법 원주지원장(부장판사)을 끝으로 변호사로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