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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에게 특검연장 불승인 재량 없다"...네티즌,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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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에게 특검연장 불승인 재량 없다"...네티즌, 강력 비난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2.2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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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황교안 권한대행 탁핵 주장...네티즌, "불허 통보, 국정농단 부역자라는 것을 확인해준 것"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황 권행대해의 거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에서는 황 대행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면서 황 대행은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이슈 상위권에 올랐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27일 홍권희 공보실장을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오랜 고심 끝에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국무총리실)

황 대행은 “최순실 등 특검법에서 규정한 주요 사건들의 핵심 당사자와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돼 특검법의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마무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법에 따르면 특별검사가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경우, 검찰이 특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엄정하게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황 대행은 “만에 하나, 추후 검찰의 수사가 미진해, 다시 별도의 수사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면 정치권에서 협의해 새로운 특검 등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당과 네티즌들은 일제히 황 대행을 비난하고 나섰다.

▲ (사진: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불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이슈에서 황 대행이 상위에 올랐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황교안,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고 황 대행의 경기고등학교 동기인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 박영수 특검을 강제해산시키는 폭거입니다. 도둑이 파출소 강제 폐쇄시킨 꼴입니다"라고 비꼬았다.

네티즌들도 황 권한대행의 탁핵을 주장하면서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ID mya***은 "황교안 탁핵하죠"라고 주장했으며 ID jhoh*****은 "황교안이 특검 연장 거부했다. 특검이 수사해야 활 것이 산처럼 남아 있다. 그에게 불승인할 재량이 없다. 특검연장 거부는 수사방해행위이자 위법 행위이다. 이게 국정농단세력의 공범자의 길을 선택한 황교안을 탄핵해야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ID ahna*****은 "황교안, 국회에 특검연장 불허통보. 그럴 줄 알긴했으나 고심하는 척하면서 불허 통보한 것은 그가 얼마나 교활한 인간인가를 보여주는 것. 스스로 국정농단 부역자라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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