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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업 이미지 대폭 하락...'갤럭시노트7' 리콜과 이재용 부회장 특검조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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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업 이미지 대폭 하락...'갤럭시노트7' 리콜과 이재용 부회장 특검조사 영향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2.2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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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폴(Harris Poll), '미국내 기업 평판지수 조사' 49위...지난해 7위에서 대폭 하락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의 기업 이미지가 대폭 하락했다. '갤럭시노트7' 발화에 따른 리콜과 이재용 부회장 특검 조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미국 내 기업 평판지수 조사'에서 49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13위, 2013년 11위, 2014년 7위를 기록하는 등 10위권 안팎을 유지하다 2015년에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7위로 순위가 조금 하락했지만 10위권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0.44점으로 80점 이상에 부여되는 '훌륭(Excellent)'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75.17점으로 '매우 좋음(Very Good)'을 받는데 그쳤다.

갤노트7은 지난해 미국, 한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발화 문제를 일으키며 이슈가 되며 각국 항공사에서는 갤노트7을 기내 반입금지 물품으로 지정했다. 

해리스폴의 조사 시점이 지난해 말이었던 점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이재용 부회장이 연루된 혐의로 특검의 조사를 받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미국내 기업평판조사에는 아마존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이 톱10에 든 것은 9년 연속이다. 그 외 웨그먼스, 퍼블릭스 슈퍼마켓, 존슨앤존슨, 애플, UPS, 월트디즈니, 구글, 테슬라, 3M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12월26일까지 미국 소비가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요소는 기업의 비전과 리더십, 사회적 책임,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근무환경, 재무성과 등 6개 항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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