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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 해킹당해....고객 정보 유출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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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 해킹당해....고객 정보 유출은 없어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2.2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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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세르비아 해커 조직 소행으로 알려져....오전 7시부터 홈페이지 정상화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20일 새벽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접속이 마비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는 오전 4시 20분쯤부터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인들에게 저지른 범죄를 세계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해커조직의 메시지가 영어로 게시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들은 자신을 'Kuroi'SH and Prosox'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면서 “세르비아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 해킹 당시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게시된 해커들의 게시물
 
이번 해킹으로 인해 새벽에 급하게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확인하려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되었다. 
 
해킹 사실을 파악한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킹 서버와 접속을 차단한 후 개인정보유출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확인 결과 고객 개인정보 등 자료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확인 결과 자사 홈페이지가 직접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도메인네임시스템(이하 DNS)을 관리하는 외주 웹호스팅 업체가 공격을 받아 문제가 발생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이번 사안을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NS는 웹 주소를 숫자로 된 실제 IP로 바꿔주는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알바니아와 세르비아는 코소보 지역을 두고 분쟁을 겪어왔으며, 2008년 코소보가 독립을 선언한 이후에도 세르비아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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