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끼리 선물 주고 받는 것보다 직장 동료끼리 주고 받는 경우 많아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유통업계와 식품업계가 중저가 상품 구성으로 발렌타인 데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통업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불황이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중저가 상품군을 중심으로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했다.
최근 밸런타인데이에는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것보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져 중저가의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최근 발렌타이 데이 매출 추이를 보면 고객들이 실속 상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유통업계는 이번 발렌타인 데이를 위해 1만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을 구성했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상에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직장 남성들에게 초콜렛을 돌리는 문화를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ID sses****은 "난 발렌타인 데이에 여자라는 이유로 직장 남자들에게 초콜렛 돌리는 문화(?) 정말 사라졌으면 좋겠어...여자들 제발! 그런 의무감 좀 느끼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또한, 솔로들에게는 발렌타인 데이가 괴로운 날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ID lokitho*****은 "발렌타인 데이는 일본에서!라는 이야기의 근거는 '여성이 초콜렛을 주며 고백하는 날'이라는 컨셉이 일본 제과회사의 창작이기 때문일 뿐, 원래는 '연인의 날'인지라 연인들이 꽃 주고 받고 알콩 달콩 데이트하는 , 솔로들로서는 더 환장할 날인거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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