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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변경한 자유한국당, 이번엔 로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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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변경한 자유한국당, 이번엔 로고 논란?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2.1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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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붉은 횃불’, 북한 연상시킨다는 비판 일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졌지만 벌써부터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은 이번에 새롭게 로고로 선정한 ‘붉은 횃불’이다. 

자유한국당은 “자유와 열정을 상징하고 밝게 비춘다는 의미로 횃불 이미지를 당의 로고로 선정하기로 했다”며 “자유의 여신상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로고가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 되자 보수층을 중심으로 로고의 모양이 평양의 주체탑 로고와 비슷하다며 비판이 일고 있다. 
▲ (사진 : 변희재 전 미디어 워치 대표 페이브북 캡쳐)
 
태극기 집회를 주도 하고 있는 변희재 전 미디어 워치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태극기모양으로 하겠다는 눈속임하더니 김일성의 보천보 전투를 기념하는 봉화탑 횃불을 채택했다”며 “인명진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향해 날선 비난을 이어갔다.
 
실제로 해당 로고는 새누리당의 인적청산을 맡았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하에서 선정된 것이어서 기존 당에 인적 청산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보수층들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도 CBS라디오에 나와 40여 일째 문자폭탄이 오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선 누리꾼들은 “자유한국당이 한국자유총연맹 로고를 따라 쓰며 해당 연맹의 지부로서 활동하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로고 모양이 닭의 벼슬일 수 도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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