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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압수수색, 불발...네티즌, "청와대에 희귀 포켓몬이 있는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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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압수수색, 불발...네티즌, "청와대에 희귀 포켓몬이 있는게 분명하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2.0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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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민들이 직접 압수수색하러 낼 청와대로 갑시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청와대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네티즌들은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를 법치주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일제히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박충근 특검보 등은 3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이를 거부하는 청와대에 가로막혀 오후 3시쯤 일단 철수했다.

 

▲ (사진: 청와대 전경/청와대 홈페이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압수수색 불발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특검에서 판단하기로는 압수수색을 통한 (청와대) 자료 제출 여부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 대면 조사는 일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청와대 압수수색과 상관없이 대면 조사 일정은 그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대면 조사는 오는 9과 10일 등 다음주 후반께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특검보는 "압수수색 (영장의) 유효 기간은 보통 7일 정도이지만, 이 사건의 경우 집행에 있어서 상당한 논란으로 시일이 지연될 수 있어 그런 부분 소명하고 유효 기간을 2월 28일로 받았다"며 "여러경우의 수가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의 말에 비추어 볼 때 특검이 다음주 후반께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실시한 다음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가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청와대를 비난하는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ID chentle********은 "청와대가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문을 안 열어 준다. 법치국가 시민의 상식으로 이해가 안된다. 청와대에 희귀 포켓몬이 있는게 분명하다. 혼자만 잡으려고 흥"이라며 비꼬았다.

ID woghks****은 "특검의 압수 수색 막는다면 우리시민들이 직접 압수 수색 하러 낼 청와대로 갑시다"라며 청와대를 비난했다. 또한, ID jhohmy***은 "최순실이나 성형의사 부인, 미용사 등은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 출입이 자유롭고 대한민국 헌법기관이 발급한 압수 수색영장을 소지한 특별검사들은 청와대 출입을 막는 것이 법치주의냐"라며 청와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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