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최순실, 최후의 발악
상태바
최순실, 최후의 발악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7.01.2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다"와 180도 다른 "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대한민국을 농락한 최순실이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 6차례나 특검의 출석요구를 무시하다 결국 체포영장을 받고 특검에 끌려 나왔다. 

최씨는 지난해 10월31일 서울중앙지검 출석 당시 울먹이면서 “국민여러분 용서해달라.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순실은 오늘 “너무 억울하다”며 고함을 질러댔다. 마치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으니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 최순실이 특검에 들어가면서 쌩뚱맞게  '더이상 특검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는 말을 외치고 있다.
최씨는 이날 오전 호송차에서 내린 뒤 기자들의 마이크가 다가오자 작심한 듯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고 외쳤다.
 
최씨는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 이땅에서 죄를 짓고 살겠다고”라며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박근혜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것은 너무 억울하다. 우리 애들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국민들이 더 크게 소리쳐야 한다”며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냐고. 죽을죄를 지었다는 말은 대국민사기극이었냐고”라며,
 
“최순실 당신의 국정농단에 국민들은 상처받고 분노하고 더 억울해 죽겠다고. 최순실을 정말 엄벌에 처하라고”라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북한같은 독재 국가였다면 즉결 처형되었을 자가 민주주의에 감사하기는 커녕, 민주주의를 조롱한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 최순실의 발악적 외침에 대해 주변에 있던 건물 청소 아줌마가 '염병 하고 있네"라고 말해, 극민들의 마음을 대변한 '속시원한 응대' 였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최순실이 드디어 본색을 대놓고 드러냈네”, “법 파괴한 자가 민주주의를 입에 올리다니!”, “지금 순실이가 민주주의 운운하는 건 민주주의를 모독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광화문에 단두대를 설치해 목을 쳤으면 한다는 걸 알아라”, “자기가 무슨 죄를 짓고 있는 줄도 모르는 뻔뻔하고 파렴치한 여자다”
 
“자신의 손자를 나라에 비유하는 순실클라스, 멸망시킨덴다. 삼족을 멸해도 시원찮을 것아”, “최순실이 ‘민주주의’와 ‘억울’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있는 건 알겠다”, “최순실, 보통 아니다, 정상도 아니다”, “하.. 죄지은 놈이 더 큰소리 친다더니”, “박근혜와 최순실을 보면 인권이고 뭐고 조선시대 잔인한 형벌이 아직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일입니다” 등의 비판 의견이 난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