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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지수, 3.68 세계 25위...지난해 7월 대비 2단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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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지수, 3.68 세계 25위...지난해 7월 대비 2단계 하락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1.23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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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지수, 세계 120개국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 미국 빅맥가격과 비교...환율보다 더 현실적 평가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우리나라의 빅맥지수(Big Mac Index)가 올해 1월 기준으로 3.68을 나타내 전 세계 56개국 가운데 2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7월 빅맥지수 3.86. 23위에서 두 단계 내려 간 것이다.

노르웨이의 영어 언론매체인 '더 로컬'은 22일 최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발표한 2017년 1월 빅맥지수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 (사진: 맥도날스 빅맥/홈페이지 캡쳐)

빅맥지수란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Big Mac)'의 세계 120개국 가격을 달러로 환산, 미국의 빅맥 가격과 비교하여 물가 수준과 통화가치를 평가하는 지수를 말한다.

빅맥은 크기·재료·품질 등이 일정하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손쉽게 사먹을 수 있어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서 1986년부터 분기마다 한 번씩 발표하기 시작했다. 맥도날드 빅맥이 세계적으로 표준화되어 있어 어느 곳에서나 값이 거의 일정한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서 국가 간 물가 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고 이를 통해 각국 환율의 적정성을 측정하는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다. 이는 환율보다 더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맥도날드 빅맥 1개의 가격은 미화 3.68달러로, 빅맥을 기준으로 물가를 따져보면 56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25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더 로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빅맥 1개의 가격이 6.35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노르웨이(5.67달러), 스웨덴(5.26달러), 베네수엘라(5.25달러), 브라질(5.12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빅맥 1개 가격은 5.06달러로, 6위를 차지했고 핀란드(4.76달러), 캐나다(4.51달러), 이탈리아(4.4달러), 이스라엘(4.38달러)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빅맥지수가 3.89 달러로 22위를 차지했고 태국 32위(3.35달러), 일본 34위(3.26달러), 중국 41위(2.8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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