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5:24 (수)
국내 조선 ‘빅3’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혹독한 구조조정.....4천여 명 이상 감축예정
상태바
국내 조선 ‘빅3’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혹독한 구조조정.....4천여 명 이상 감축예정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1.12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 2019년까지 전체인원 8,000여명으로 낮출 것....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추가 구조조정 불가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수주절벽 등으로 인해 지속되는 경영위기로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국내 조선 3사가 올해에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가 지난해에 낸 자구계획이 현재 40% 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올해에도 4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추가 이행한다는 입장을 밝혀 최소 4천여 명 이상의 인력이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자구계획 규모가 가장 큰 조선사는 대우조선이다. 대우조선의 경우 총 6조원으로 지난해 1조 6천300억원의 자구계획을 이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1조1천억원 가량의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선사가 지난해 감축한 인원은 2천여 명으로 추진규모가 비슷 한만큼 올해에도 유사한 규모의 인원이 감축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자구계획을 2019년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작년 11월 말 기준 1만1천200여명의 인원을 2018년 까지 8천여 명까지 줄인다는 입장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조5천억원의 자구계획 중 6천억원을 진행해 현재까지 40%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계획을 추진 할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5월 자구계획 수립 당시 삼성중공업의 임직원 수는 1만4천명 이었으나 지난해 희망퇴직 등의 사유로 1천8백여 명이 회사를 나갔으며 올해에도 1천8백여 명의 인원을 추가 감축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8년 까지 회사 내 임직원수를 5천여 명까지 줄일 예정이다. 

총 3조5천억원의 자구계획에서 2조원가량을 이행해 조선3사중 가장 높은 56%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도 1조원 정도의 규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분사 등의 변수를 고려 등의 이유로 구체적인 감축인원을 확정짓지 않은 상태지만 추가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