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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계속되는 비리의혹...서울지역본부장 직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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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계속되는 비리의혹...서울지역본부장 직위 해제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1.0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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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금고들에서 교육과 워크숍 명목으로 거액 걷어 자금 불투명하게 관리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교육 예산 등을 불투명하게 운영한 의혹을 받았던 서울지역본부장을 직위해제했다.

 

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서울지역본부장인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행자부는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지역 본부가 단위금고들에서 교육과 워크숍에 쓴다는 명목으로 거액을 걷어 자금관리를 투명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자부에 접수된 진정 내용에는 A씨가 워크숍을 개최할 때마다 자신 명의의 통장을 개설해 집행했으나, 사용처 등의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일단 해당 본부장을 직위 해제하고 향후 감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전해왔다"며 "워크숍 자금관리 감사가 현재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자금 유용 규모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임직원들의 잇단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금융소비자를 불안케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채권추심 전문 자회사인 MG신용정보의 전 대표이사 B씨가 2억여원을 착복해 사임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대전지검 천안지청이 천안지역 새마을금고의 70억원대 금융비리를 수사해 이사장과 지점장, 대출알선 브로커 등 3명을 구속하기도 해 새마을금고의 비리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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