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도인 2015년 대비 1.5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4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016년 12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5년 대비 4.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같은 상승은 2015년 상승률인 5.56% 보다는 1.34%포인트 낮았지만 2007년(3.57%) 이후 10년간 상승율 조사에서는 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89%), 지방 5개광역시(0.65%), 기타지방(-0.67%)로, 지방 5개광역시와 기타지방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는 마포구(5.90%)가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5.69%), 서초구(5.56%), 강남구(5.29%), 양천구(5.05%) 등이 5%를 초과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지역에서는 제주지역과 부산지역 일부의 상승율이 눈에 띄었다. 제주/서귀포 지역은 2015년의 7.88% 상승에 이어 올해도 10.18%의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고, 부산의 해운대구 7.13% 상승, 수영구 5.04%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의 시/군/구 단위로는 과천(5.22%), 파주(3.77%), 의왕(3.66%), 광명(3.59%), 순으로 수도권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의 단독과 연립 매매가격의 경우는 각각 1.31%, 1.34%의 상승률을 보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율과 대조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