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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이번엔 '짝퉁 홍삼 농축액'..."진짜 엿먹였네!" 불매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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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이번엔 '짝퉁 홍삼 농축액'..."진짜 엿먹였네!" 불매운동 확산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1.0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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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회장 과거 촛불집회 발언과 함께 비난 이어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건강보조식품업체 천호식품(회장 김영식)이 물엿과 카라멜색소를 섞은 짝퉁 홍삼 제품을 팔다 검찰에 적발됐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촛불집회를 비난하며 보수단체의 주장을 펴다 불매운동이 일어나 사과한 바 있다.

천호식품은 지난 2일 홍삼 관련 4개 제품이 유효성분 함량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사진: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상기제품은 관련기사와 관련 없음/유튜브 캡쳐)

문제의 홍삼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 ‘6년근 홍삼진액’, ‘쥬아베 홍삼’, ‘스코어업’ 등 4개로 유통기한이 2017년 3월27일부터 2018년 8월21일까지다. 천호식품은 이들 제품을 ‘6년근 홍삼 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고 홍보하면서 팔아왔다.

천호식품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에서 "먼저, 원료 공급업체 관련 언론보도로 심려끼쳐 드린 점에 깊이 사과한다"라며 "문제가 된 원료는 즉각 폐기 처리하였으며 현재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면서 촛불집회를 비난했다. 그는 친정부 보수단체인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가 만든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천호식품의 짝퉁 홍삼제품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천호식품과 김 회장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네티즌들은 천호식품 불매운동 전개를 다시 한번 천명하기도 했다.

ID Attack*****은 "무개념 발언데 이제 사기제품까지....진짜 엿먹였네"라며 과거 김 회장의 발언과 이번 짝퉁 제품 까지 함께 싸잡아 비난했다.

또한, ID yongtri****은 "하나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천호식품 불매!!"라며 불매운동을 선언했고 ID corea*****은"이선희가 아무리 천호식품 광고해도 난 흔들리지 않고 안 사먹어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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