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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후폭풍...파리바게뜨, 카스테라·머핀 등 일부 제품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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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후폭풍...파리바게뜨, 카스테라·머핀 등 일부 제품 생산 중단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2.23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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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등 제빵업체, 크리스마스 까지는 물량 확보...달걀 수습 불균형 연초까지 지속될 때 특단의 조치 예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다.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달걀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제빵업체 파리바게뜨가 일부 제품을 생산 중단했다.

23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2일부터 전 영업점에 카스테라와 머핀 등 달걀 사용량이 많은 19개 품목에 대해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22일 부터 잠정적으로 생산  중단에 들어간 품목은 카스테라, 오리지널·초콜릿·블루베리 머핀, 미니 블루베리·한라봉롤·헤즐넛피칸롤·산딸기롤, 쁘띠구겔호프 초코·바닐라·레드벨벳 등 19개 품목이다. 다만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연말 성수기인 만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루에 60~70톤의 계란이 사용하는 파리바게뜨는  최근 직원들까지 동원해 계란 구매에 나섰다가 언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SPC그룹은 일부 임직원들이 애사심에서 자발적인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직원 동원 공문이 발견되면서 언론과 네티즌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뚜레쥬르를 비롯한 다른 제빵업체들도 달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빵업체들은 당분간 확보한 달걀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까지는 가격인상 없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초까지 수급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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