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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매출액 46백만원 미만 비중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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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매출액 46백만원 미만 비중 51.8%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2.2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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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등록사업자 규모 2014년 대비 0.2% 감소...단독 사업자 비중 82%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지난해 자영업 등록사업자 규모가 479만개로 2014년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연간 매출액이 46백만 원 미만의 비중이 전체의 51.8%로 나타나 영세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자영업 현황분석'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 46백만원 미만의 자영업 등록사업자는 2014년 1,504개에서 2015년 1,464개로 줄었고, 12백만원 미만  등록사업자 역시 1,063개에서 1,018개로 감소했다.

반면, 10억원 이상 등록사업자는 134개에서 147개로 증가했으며 5억 이상 10억 미만 등록사업자 역시 210개에서 223개로 늘어났다. 등록사업자 수자로만 봐서는 2014년에 비해 미약하게나마 개선되었다. 그러나 국내 자영업은 근본적으로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영업의 영세성은 단독사업자 비중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고용원이 없는 고용주 단독사업자가 392만 8천개로 전체의 82%에 달해 고용창출은 커녕 자기 인건비도 건지기 힘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등록사업자에 의한 고용은 등록사업자에 의한 고용이 337만 9천명, 무등록 사업자에 의해 고용이 6만 7천명으로 전체 344만명으로 집계되었다. 자영업자 당 0.7명 정도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계산된다.

자영업자의 남성 비중은 전체의 60.7%이며 전체 중 50대가 32.4%로 가장 많았다. 또한, 기간별로는 '10~20년 미만'이 22.3%와 6~10년 미만'이 16.7%로 가장 많았다.

업종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자영업 구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소매업이 전체의 23.6%로 가장 많은 업종으로 조사되었다. 이어서 부동산․임대업이 21.5%, 숙박․음식점업이 14.6%로 많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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