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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대한민국 운명을 가른다...주식시장 극심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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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대한민국 운명을 가른다...주식시장 극심한 혼조세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2.0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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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 부결시, 야당 의원직 사직...국회구성요건 미달로 국내 정치 경계 큰 혼란 예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9일) 국회에서 표결 처리된다. 여야는 물론 전국민이 소추안이 가결이 되거나 부결이 되었을 때 발생할 파장을 예의 주시하면 숨 죽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이날 오후 3시에 단일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시(오후 3시)에 본회의를 바로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 (사진: '다음'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2016.12.9 오전 9시 45분)

투표가 약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계산하면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시 30분 이후에는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 3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에는 제 3자 뇌물죄와 최순실 국정 개입,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등이 탄핵 사유로 적시됐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삭제를 요구한 '세월호 7시간 부실 대응' 문제는 수정  없이 그대로 적시되었다.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00명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되면 외교·국방·행정의 수반인 박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돼 국정은 황교안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된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곧바로 최장 6개월의 심리 작업에 착수한 후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게 된다. 

탄핵안이 가결 여부와 관계없이 정국의 불안정한 상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안이 가결돼도 야권은 박 대통령 즉시 하야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탄핵안이 부결되면 여야없이 정치권이 거센 후퐁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극심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8% 하락한 2023.3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0.46% 상승한 587.31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전날(8일) 뉴욕 증시 랠리,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행진, 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힘입어 2%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바 있다.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 코스피는 두달 동안 약 12% 하락한 바 있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탁핵안이 가결되면 정치적 불안요소가 해소 되어 증시도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부결된다면 증시 불안감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야당이 의원직 총사퇴하여 국회 구성요건이 미달되어  국회도 마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된다면 내수 경기 타격은 물론 외국인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어 국내 경제는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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