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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 가입 불가...주가 10% 이상 빠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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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 가입 불가...주가 10% 이상 빠지기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2.0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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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고객들이 현대상선이 동맹에 합류하는 것을 꺼려...경영 위기 전망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인 2M 가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2M이 기존 화주들의 반발 때문에 현대상선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상선 주가가 한때 10% 이상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최대 해운 동맹인 2M이 고객인 화주들의 반발에 현대상선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 (사진: 현대상선 홈페이지)

2M은 덴마크 머스크라인과 스위스 MSC 등 세계 양대선사가 참여한 해운동맹이다. 2M의 고위 임원은 한진해운의 몰락 이후 고객들이 또 다른 한국 선사인 현대상선이 동맹에 합류하는 것을 꺼렸다고 전했다.

현대상선이 2M 가입이 사실상 어려워 져  경상상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고 전망이 우세하다. 해운사들은 동맹을 통한 선박 공유로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현대상선의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 점유율은 2.2%다. WSJ는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대형 선박을 인수할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이를 머스크와 MSC에 내줬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상선은 한때 포털 '다음' 실시간 이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상선 주가는 한때 10%이상 하락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현대상선 주가는 1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7.78% 하락한 6,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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