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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등 국내정치'·'갤럭시노트7', 한국경제 하방요인...OECD, 내년도 경제성장률 2.6% 하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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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등 국내정치'·'갤럭시노트7', 한국경제 하방요인...OECD, 내년도 경제성장률 2.6% 하향 전망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11.29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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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세계교역 회복지연·청탁금지법·구조조정 부정적 영향 등도 하방요인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이전 전망치보다 0.4%포인트나 더 낮추면서 예상했다.  OECD는 한국경제의 하방요인으로 글로벌교역 회복지연, 갤럭시노트7사태, 국내정치적 불확실성, 구조조정 등을 들었다.

OECD는 지난 28일 발표된 세계 경제 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7%, 내년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 (사진: OECD가 2017년도 한국경제 하방요인으로 평가한 갤럭시노트7/갤럭시노트7홈페이지)

지난 6월 발표한 전망치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은 그대로이지만 , 내년 성장률은 0.4%포인트나 낮춘 것이다. OECD는 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지출 확대와 저금리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OECD는 올해 3.8%였던 정부지출 증가율이 내년에 2.8%까지 떨어지면서 성장을 크게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이 보고서에서 세계교역 회복지연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그리고, 국내정치적 위험 등이 한국경제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청탁금지법과 구조조정의 부정적 영향도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 주시해야 할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OECD는 한국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세계성장·교역회복 전망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가계저축률 안정화에 따른 민간소비 개선 등을 들었다. 또한, 한국 경제가 맞닥뜨린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적정 총수요 관리를 위한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OECD는 노동 생산성 제고를 위해 차질없는 규제개혁과 함께 노동시장 구조 개선 등 구조개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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