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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정 최순실과 뒷거래 의혹...주가 하향세, 16만원선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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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정 최순실과 뒷거래 의혹...주가 하향세, 16만원선 이탈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1.2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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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당시 3년 연속 적자...상장 규정 완화 의혹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상장과정에 최순실 등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들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의혹이 제기된 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논란의 배경에는 바이오로직스 상장을 위해 거래소가 규정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서 시작되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려면 반드시 매출액이 1000억원이 넘거나 이익이 30억원이 넘었어야 가능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연속 적자로 주식시장 상장요건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신규 조항이 두 가지가 신설되었다.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이고 자기자본 2000억원 이상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설 조항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에 상장되었고 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선 삼성을 위해 거래소의 규제 완화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인천 송도국제도시 토지를 사실상 저가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토지 27만4000㎡를 50년간 사실상 공짜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사진: 상장된 지난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순실과 관련하여 트럽프 당선인을 누르고 국내 포털 실시간 이슈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준공식에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정치인이 대거 참석한 것을 두고도 최순실 사태와 연관 짓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의혹이 본격화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9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날 대비 3.41% 하락한 1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16만원선을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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