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4%로 조사되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는 지지도가 0%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 지지도 최저치 경신 소식을 퍼 나르면서 25일 오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갤럽이 2016년 11월 넷째 주(22~24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가 긍정 평가했고 93%는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0%/99%, 30대 0%/98%, 40대 4%/93%, 50대 6%/91%, 60대+ 9%/84%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명, 자유응답)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외교/국제 관계'(12%)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929명, 자유응답)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4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정직하지 않다'(7%), '소통 미흡'(5%),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대통령 자격 상실'(4%), '부정부패'(3%), '독선/독단적'(3%) 등을 지적했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당 16%, 새누리당 12%, 정의당 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저치인 4%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이를 퍼 나르면서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이 한국갤럽의 조사내용을 퍼나르면서 한 때 포털 '다음'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한국갤럽이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