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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기분 망칠 수도 있다 ...일부 쇼핑몰 반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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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기분 망칠 수도 있다 ...일부 쇼핑몰 반품 불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1.25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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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샵밥·식스피엠·아마존·아이허브·이베이·월마트, 일본 라쿠텐·아마존재팬, 중국 타오바오, 취소·반품 어려워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미국 최대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늘 시작된다. 

블랙프라이데이 공식 오픈 시간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미국 현지 시간 25일 0시이다. 한국 시각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26일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 (사진: 블랙 프라이데이 홈페이지)

블랙프라이데이는 60~90%의 높은 할인율로 국내 쇼핑족들   사이에서도 쇼핑 축제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해외 쇼핑몰에서는 주문 후 취소가 불가능한 곳도 있어 직구를 할 때 수입금지 품목, 목록통관 배제 물품, 이중 환전 등을 잘 검토한 후 구매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해외 온라인 쇼핑몰 9개를 대상으로 취소·배송·반품 등 주요 거래조건을 조사한 결과 일부 해외 쇼핑몰의 거래조건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쇼핑몰은 미국의 샵밥·식스피엠·아마존·아이허브·이베이·월마트, 일본의 라쿠텐·아마존재팬, 중국의 타오바오 등이다.

대부분의 해외 쇼핑몰은 물품 발송 전 취소가 가능했지만, 이베이는 주문 후 1시간 이내에만 취소할 수 있었고 샵밥은 주문 후 수정이나 취소할 수 없었다. 또한, 라쿠텐은 입점업체에 따라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쇼핑몰 직접 배송이 아닌 배송대행으로 물품을 받을 경우 파손·분실 피해를 봐도 직접 보상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오픈마켓형 해외 쇼핑몰은 입점업체와 소비자간 분쟁해결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지만, 배송대행을 이용했다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소비자원은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은 가급적 해외 쇼핑몰 직접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해외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할 때는 '정밀 검수, 파손 보험, 특수 포장' 등 별도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반품할 때 위약금이나 손해배상청구가 법률로 금지된 국내와는 달리 해외는 반품·환불 거래조건을 쇼핑몰 자율로 정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마존, 이베이 등 오픈마켓형 해외 쇼핑몰은 입점업체별로 반품 불가, 반품 수수료 청구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기준을 적용해 구매 전 입점업체가 게시한 거래조건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주요 해외 쇼핑몰 반품·환불 등에 관한 내용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http://crossborder.k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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