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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서울교대 교수, ‘Auspicious Moment’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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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서울교대 교수, ‘Auspicious Moment’ 개인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1.24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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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트 스페이스에서 12월 1일(목)부터 10일(토)까지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박지숙 작가의 개인전 ‘Auspicious Moment’이 오는 12월 1일 개막한다.

10일까지 열흘 동안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형형색색의 점들이 폭죽처럼 터지며 선을 이루고, 면을 만들고, 형상을 나타내고, 공간을 형성한다.

▲ (사진: 작품 Whisper)

이번 전시에 출품될 작품은 시작도 끝도 없이 얽혀있는 삶의 모습, 즉 ‘네트워킹(networking)’이 주된 테마로 작은 존재들 간에 관계가 생성하고 변화하는 것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점과 점의 연결이 무수히 다각도로 반복되는 것은 끊임없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또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시도하려는 작가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점선들이 끊임없는 연결을 통해 확장을 추구하듯 관객들도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한 삶 속에서 관계를 찾으며 예술작품과 소통하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에 교수로 재직 중인 박 작가는 대학 강단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면서 미술영재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술실기와 이론을 연구하고 있는 그는 화단에서도, 교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아티와 함께하는 미술여행’, ‘미술영재의 이론과 실제’, ‘미술교과서 이렇게 해봐요’ 등이 있다.

박남희 미술비평가는 “박지숙 작가의 작품은 끝없이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거대한 자연, 그리고 삶의 원리를 순환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인간의 마음이 그러하듯 작가의 화면은 보이는 또한 보이지 않는 망들로 연결되어 있다”고 평했다.

한편, ‘Auspicious Moment’의 오프닝은 1일(목) 오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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