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올 들어 첫 조류인플루엔자가 발했했다. 충북 음성군 한 오리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해 관계당국이 인접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에 나섰다.
충청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과 19일 음성 맹동면과 청주 북이면 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 이후 중국에서 15명이 감염돼 이 중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유입됐다.
충청북도는 음성 맹동면 오리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가금류 등에 대하여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또한, 청주 북이면 사육농가의 경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농장 가금류 및 소유자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20일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이-글벳은 전 거래일 대비 4.43% 상승한 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루는 2.93% 상승한 4,740원에 거래되고 있고 제일바이오는 1.51% 상승한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바이오텍은 3.07% 상승한 5,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명문제약은 3.38% 상승한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