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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포' 현실화되나...미 '기준금리 인상' 설로 국내 증시·외환 시장 다시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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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포' 현실화되나...미 '기준금리 인상' 설로 국내 증시·외환 시장 다시 요동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11.1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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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고위 관리, "12월은 금리 인상에 합리적인 시기"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이 확정되고 난 후 국내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다시 트럼프 공포에 빠졌다.  11일 오전 국내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자/페이스북)

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 하락한 1986.5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31% 하락한 621.29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환율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원 달러는 1165원 30전에 거래되고 있고, 원 100엔은 1090원 3전에 거래 되고 있다. 또한 원 유로은 1268원 43전에 거래되고 있고 원 위안화는 170원 57전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17%, 0.20%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종합지수는 0.81% 약세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증시는 0.15% 하락했고 영국 증시는 1.21%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증시 역시 0.28% 하락했으며 이탈리아 증시도 0.03% 하락 마감했다.  

이는  미국 12월 금리인상 우려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관계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올리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도날드 트럼프의 재정 촉진책이 실시되면 금리 인상 경로가 가파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12월은 금리 인상에 합리적인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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