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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대북 안보'에 가장 부정적 영향...이어 '기업 및 국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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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대북 안보'에 가장 부정적 영향...이어 '기업 및 국민경제'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11.1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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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7%, 부정적인 영향 인식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미국 제 45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7명은 도덜드 트럼프의 당선이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민인식을 긴급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응답이 67.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현 오바마 정부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는 응답은 11.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자료: 리얼미터)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트럼프 당선’이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먼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부정적 71.1% vs 큰 차이 없을 것 11.0%)에서 7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69.1% vs 12.8%), 수도권(68.4% vs 11.0%), 광주·전라(66.0% vs 19.6%), 부산·경남·울산(부정적 65.2% vs 긍정적 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부정적 75.4% vs 큰 차이 없을 것 3.5%)와 30대(73.5% vs 12.2%), 40대(72.0% vs 12.0%)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70%대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부정적 69.8% vs 긍정적 12.1%), 60대 이상(부정적 48.6% vs 큰 차이 없을 것 17.3%)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부정적 76.7% vs 큰 차이 없을 것 10.4%)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8% vs 12.0%)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70%대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새누리당 지지층(부정적 65.4% vs 긍정적 12.1%), 정의당 지지층(부정적 64.2% vs 큰 차이 없을 듯 16.4%), 무당층(57.5% vs 8.6%) 순으로 높았다.

▲ (자료: 리얼미터)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적 74.4% vs 큰 차이 없을 듯 11.4%), 진보층(73.2% vs 13.4%), 중도층(68.4% vs 13.8%) 순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당선’이 ‘대북 안보’(43.3%)에 가장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응답했다.

다음으로 ‘기업 및 국민 경제’가 26.7%, ‘외교’가 18.1%로 나타났고, ‘국내 정치’라는 응답은 5.2%로 집계됐다. ‘기타’는 5.0%, ‘잘 모름’은 1.7%.

11월 19일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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