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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퇴·탄핵 여론’, 42%→55%→60%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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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퇴·탄핵 여론’, 42%→55%→60% 증가세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1.10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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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 국민 60.4%, “朴대통령 자진 사퇴나 탄핵으로 책임 물어야”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 또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중 6명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사퇴하거나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박 대통령의 책임방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진 사퇴하거나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10명중 6명 이상인 60.4%로 조사됐다.

▲ (자료: 리얼미터)

제도 정치권의 타개책인 ‘탈당 및 여야 합의 총리에 국정을 이양해야 한다’는 의견은 18.4%, ‘박대통령 또는 김병준 중심으로 국정을 정상화해야한다’는 의견은 14.1%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1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던 10월 25일 조사에서는 ‘자진 사퇴 및 탄핵’ 의견이 42.3%를 기록했다. 이어 1주일 후인 최순실씨가 긴급 체포되어 검찰 조사를 받았던 11월 2일 조사에서는 55.3%로 10%p 이상 더 늘어난 데 이어, 역시 1주일 후인 이번 9일 조사에서는 60.4%를 기록했다.  25일 조사 대비 20%p 가까이 ‘자신 사퇴 및 탄핵’ 여론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자진 사퇴 및 탄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1위 사퇴·탄핵 75.7%, 2위 탈당·국정이양 15.8%)에서 7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전라(1위 사퇴·탄핵 64.8%, 2위 탈당·국정이양 21.4%), 부산·경남·울산(1위 사퇴·탄핵 64.4%, 2위 탈당·국정이양 17.5%), 경기·인천(1위 사퇴·탄핵 59.0%, 2위 탈당·국정이양 18.1%), 서울(1위 사퇴·탄핵 56.8%, 2위 朴·金 중심 국정정상화 20.5%), 대구·경북(1위 사퇴·탄핵 50.7%, 2위 탈당·국정이양 20.3%) 순으로 조사됐다.

▲ (자료: 리얼미터)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자진 사퇴 및 탄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1위 사퇴·탄핵 78.4%, 2위 탈당·국정이양 8.2%)와 30대(1위 사퇴·탄핵 77.7%, 2위 탈당·국정이양 11.1%)에서 80%에 근접했고, 이어 40대(1위 사퇴·탄핵 69.6%, 2위 탈당·국정이양 16.1%), 50대(1위 사퇴·탄핵 50.1%, 2위 탈당·국정이양 29.2%), 60대 이상(1위 사퇴·탄핵 34.3%, 2위 朴·金 중심 국정정상화 29.1%)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1위 朴·金 중심 국정정상화 49.3%, 2위 탈당·국정이양 26.1%)을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에서 ‘자진 사퇴 및 탄핵’이 가장 우세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1위 사퇴·탄핵 89.1%, 2위 탈당·국정이양 4.0%)에서는 90%에 근접해 가장 높았고, 이어 민주당 지지층(1위 사퇴·탄핵 82.5%, 2위 탈당·국정이양 13.2%), 국민의당 지지층(1위 사퇴·탄핵 70.6%, 2위 탈당·국정이양 25.4%), 무당층(1위 사퇴·탄핵 51.9%, 2위 탈당·국정이양 17.4%)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위 사퇴·탄핵 74.4%, 2위 탈당·국정이양 18.8%), 중도층(1위 사퇴·탄핵 62.5%, 2위 탈당·국정이양 18.6%), 보수층(1위 사퇴·탄핵 32.5%, 2위 朴·金 중심 국정정상화 31.2%)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자진 사퇴 및 탄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1월 19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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