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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SNS 강타..."우리는 꼭두각시 공주 어리광 받아주는 개돼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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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SNS 강타..."우리는 꼭두각시 공주 어리광 받아주는 개돼지 아니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1.08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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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지만 적절한 호칭 없어 대통령이라 부른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한 여고생의 자유발언이 대한민국을 강타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한 대구 여고생의 7분 30초 길이의 발언이 SNS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사진: 11월 8일 오전 대한민국을 강타한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이 여고생은 "평소같으면 역사 책을 읽으며 다가오는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그러나 이 같은 시국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살아있는 역사 속으로 걸어 나오게 됐다"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 여고생은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지만 적절한 호칭이 없어 대통령이라고 부르겠다"며 "대한민국의 언론은 박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정치와 경제를 위해 하야할 수 없다'라고 했지만, 그 분이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간 적이 있나요"라고 참가자들에게 되물었다.   

또 여고생은 "우리는 꼭두각시 공주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개돼지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잘못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달라"라며 하야를 촉구했다.

이 여고생은 "저는 두렵습니다. 다른 사건처럼 점점 흐려지고 잊혀질까봐. 청소년들이 꿈꾸는 사회를 위해 오늘을 잊지 말아주십시오"라며 발언을 마쳤다. 

▲ (사진: tv팟 캡쳐)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영상이 공개되자 하루 만에 조회 수가 1만 건을 넘으며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동영상을 반드시 시청해야한다면서 계속 퍼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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